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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이 꼭 기억에 남고 헛되지 않기를..

작성자: 마강태

조회: 694 등록일: 2023-03-29

<img src="/wysiwyg/PEG/se2_16800750308609.jpg" title="소감문사진-마강태-horz.jpg" style="width:675px;">   마강태 : 중학교 3학년 시작은 그저 엄마에 제안 한마디였다. 나는 그 제안을 좋게 보지는 않았으나 수락하였고, 그렇게 나의 유럽문화탐방이 시작되었다. 나의 생각은 이랬다. 그저 눈, 사진, 시간으로만 보고 또 보는 유럽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이 시간을 투자해서 얻는 것이 클까? 잃는 것이 클까? 그 수많은 고민을 하다 보니 어느새 숙소에서 비행기를 타고 있었으며 그 생각을 잊을 때쯤 런던에 도착하였다.  집과 다른 환경, 다른 친구들과 주변환경, 날씨 등 익숙하지 않는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머릿속에서는 후회, 분노, 괴로움 등 숨낳은 안좋은 감정이 내 머릿속을 꽉 차고 있었다.  캐리어를 끄는 소리와 런던의 교통, 말, 바람소리 등 많은 쓸데없는 소리에 나는 집중하며 그저 아무 생각없이 런던 숙소로 들었다. 숙소 역할이 컸다. 동윤이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는 말이다. 대장님은 매우 좋은 사람이었다. 처음보고 또 어쩌면 만날 수도 없는 나를 보살펴부면서 말이다.  첫날밤은 그저 아무 생각없이 가족, 핸드폰, 친구들 모두 잊으며 아무 생각 없어졌다. 얼마나 흘렀을까 눈을 떴을 때는 집이 아닌 숙소, 엄마의 아침밥이 아닌 빵과 커피, 친구들이 아닌 동료들 그렇게 적응의 단계에서 보내는 런던 이었다. 박물관도 가고, 대학교도 가고 내가 원하는 옷도 사고 동료들이랑 다 친해지고 내 머릿속에 있던 안 좋은 감정들이 점차 사라지고 기대, 행복, 편안함들이 내 머릿속에 점차 들어올 때 쯤 스페인에 도착하였다.  숙소를 모두 한방에 같이 쓰니 좀 더 우리는 끈끈해 졌으며 체험과 식사 등 매우 좋았다. 어느덧 한국은 생각나지 않고 오직 지금의 생활 만을 집중하였다. 어느덧 이탈리아에 도착하였다. 이탈리아에서 유명하다는 파스타와 피자도 먹고 성당, 박물관 등 사진이 담지 못하는 작품들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몇 일이 지나면 안 보는 사람들이 아닌 친구, 나에게 있어 행복을 주는 사람들로 바뀌었다.  스위스에 도착했을 때 쯤 비로서 느꼈다. 후회없이 돌아 갈 수 있겠구나. 잘왔다. 라는 것을 썰매를 타고 호텔에 지내면서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소중함과 감사함을 깨달았다. 어느덧 마지막 나라인 프랑스이다. 24시간 하루가 매우 1일, 2일, 1주 날을 매우 빠르게 흘러갔다. 프랑스에서는 모나리자, 에펠탑등을 봤으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마지막날 침대에 앉아 곰곰이 생각해보니 한국 가서는 수많은 고민과 스트레스가 나를 감싸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여기서는 그저 아무생각 없이 놀았던 것 같아 좋다.  아무생각 없는 게 정말로 힘들다고 느꼈는데도 말이다 좋은 경험이었다. 한국 가서 어떻게 적응할 까 하는 걱정 도착까지 8시간이 남은 지금 이런 생각을 하는 나는 어쩌면 한국에 돌아가는 게 아쉬운 것 같다.   <o:p></o:p><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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