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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인형’ (같이가치유럽문화탐방 시즌11)

작성자: 김한구

조회: 546 등록일: 2022-08-25

<img src="/wysiwyg/PEG/se2_16614101552945.jpg" title="김한구-horz.jpg" style="width:675px;">  ‘곰 인형’ 귀국 비행기를 타며 많은 것을 생각했다. 1일차에서 다같이 어색하게 o.t를 들을 때, 2일차에 출국을 하고 바르샤바에 도착했을 때, 3일차부터 본격적으로 런던으로 향했을때, 옥스포드에 영혼을 갈아넣었을때, 그 외에도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 많은 나라를 여행한 기억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떠나질 않아 행복하며 동시에 조금 울적했다. 솔직히 모두 하나가 되어 이정도로 친해질지 전혀 예상을 못했다. 숙소에서 시간 날 때 서로 모여 다같이 행복하게 시간을 보낸 기억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다들 너무 성격 좋은 친구들이여서 조금 신기하면서 재밌었다. 단체 생활의 즐거움을 이번 여행으로 인해 깨달은 것 같다. 특히 마지막 날의 전날(디즈니랜드)와 마지막 날이 기억에 조금 강렬하게 남았다. 디즈니 랜드가 원래 마지막 날의 일정이었지만 에펠탑 덕분에 하루가 더 생겨서 얼마나 신나했는지 모르겠다. 디즈니랜드는 대한민국과 비교가 안되는 스케일 덕분에 더 정신없고 뿌듯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디즈니랜드의 화룡점정이라고 불리는 불꽃놀이가 존재하는데, 30분의 짧은 시간으로 운영되는 이 불꽃놀이는 보는 내내 마음이 울컥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방대한 스케일의 불꽃놀이는 다른 사람에겐 평범할 지 몰라도 나에겐 진심으로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마음이 짠했다. 마지막 날은 대장님들이 자유시간을 주셨는데 소원이 누나와 함께 파리 시내를 걸으며 잡담으로 3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 날 소원이 누나와 함께 별 사소한 얘기를 하며 느긋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진심으로 다시는 오지 않을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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